▲ 오승환/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트레버 로젠탈이 부진과 부상으로 신음 중인 세인트루이스가 마무리 투수를 영입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오승환(34)에 대한 믿음 때문이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28일(한국시간) 트레이드 마감시한(1일)을 앞두고 세인트루이스에 대한 상황을 짚었다. 이 매체는 '세인트루이스는 '마무리 투수' 로젠탈을 포기하는 것을 주저하고 있지만, 오승환이 로젠탈이 부상에서 회복하고 제구력을 되찾는 동안 9회를 잘 막아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세인트루이스가 마무리 투수 영입에 나서지 않을 것이란 뜻이다'고 덧붙였다.
로젠탈은 지난해 48세이브를 올리는 등 특급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올 시즌 계속되는 부진에 결국 마무리 자리에서 내려왔고, 오승환이 최근 마무리 투수로 등판하고 있다. 여기에 부상까지 겹쳤다. 로젠탈은 전날(27일) 오른 어깨 염증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오승환은 팀의 기대에 부응하며 로젠탈의 빈자리를 훌륭하게 메우고 있다. 올 시즌 2승1패 5세이브 평균자책점 1.75를 기록 중이다.
변수는 있다. ESPN은 '만약 로젠탈이 시즌 아웃된다면 세인트루이스는 중요한 상황에서 나올 수 있는 구원 투수를 영입할 수 있다'며 '맷 바우먼과 세스 매네스보다는 나으면서 뉴욕 양키스의 앤드류 밀러 보다 낮은 급의 선수가 그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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