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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가시계’의 부활?

입력
2016.07.27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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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모래시계' 한 장면.
SBS '모래시계' 한 장면.

1995년 SBS에서 방송돼 60%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누린 드라마 ‘모래시계’의 시즌2 제작 소식이 27일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이날 여러 방송관계자에 따르면 ‘모래시계’를 쓴 송지나 작가는 ‘모래시계’ 시즌2 제작을 위해 대본 작업을 하고 있다. 이미 몇 달 전부터 송 작가가 ‘모래시계’ 시즌2 대본을 위한 사전 취재를 시작해 이르면 오는 9월 시놉시스가 나올 예정이다. 본격적인 배우 섭외 작업은 시놉시스가 나온 뒤 이뤄질 계획이다. ‘모래시계’ 시즌2 제작에는 신생 드라마 제작사인 현무엔터프라이즈가 참여한다.

‘모래시계’는 배우 최민수와 고현정, 박상원을 비롯해 신인이었던 이정재 등이 열연해 방송 당시 ‘귀가시계’라 불릴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다. 1970~1980년대 격변의 한국사를 배경으로 5·18 광주민주화운동 등을 다뤄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다. ‘여명의 눈동자’ 등을 만든 고 김종학 PD가 연출을 맡아 24부로 제작된 드라마다.

‘모래시계2’ 제작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사회관계망서비스 등 온라인에 ‘최민수 역할을 누가 맡을 지 궁금’(qkrt****), ‘원작 주인공 그대로 다시 찍으면 어떨까?’(duck****), ‘원작의 진지하면서도 클래식한 분위기를 낼 수 있는 배우가 있을까?’(enca****)등의 다양한 의견을 올리며 관심을 보였다.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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