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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숨 돌린 신태용호 이번엔 감기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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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숨 돌린 신태용호 이번엔 감기 비상

입력
2016.07.27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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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대표팀 선수들이 25일 브라질 상파울루 버본 아치바이아 리조트호텔 보조 구장에서 몸을 풀고 있다. 상파울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올림픽대표팀 선수들이 25일 브라질 상파울루 버본 아치바이아 리조트호텔 보조 구장에서 몸을 풀고 있다. 상파울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신태용호가 한숨 돌렸다.

지난 25일 이라크와 비공개 평가전에서 부상으로 교체됐던 공격수 석현준(25ㆍ포르투)과 미드필더 이찬동(23ㆍ광주)의 몸 상태가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석현준은 27일 브라질 상파울루 버본 아치바이아 리조트 호텔 보조 구장에서 열린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이라크전에서 늑골 타박상을 입은 석현준은 이날 폴을 통과하는 서킷 트레이닝과 몸통 부위에 신축성이 있는 줄을 감고 반대방향으로 달려나가는 훈련을 마쳤다. 오른쪽 발목을 삔 이찬동은 훈련은 쉬었지만 별다른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 팀 일정 탓에 뒤늦게 합류한 황희찬(20ㆍ잘츠부르크)과 김민태(23ㆍ베갈타 센다이)도 이날 훈련에 참가했다. 31일 합류할 손흥민(24ㆍ토트넘) 빼고 17명이 모두 모였다.

주축 선수들이 속속 들어오면서 신태용(46) 감독은 조직력을 다지고 전술적인 완성도를 높이는데 속도를 내고 있다.

신태용 감독. 상파울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신태용 감독. 상파울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대표팀이 또 하나 신경 쓰는 대목은 컨디션 관리다.

상파울루의 낮 기온은 27도 안팎이지만 아침이나 해가진 뒤 최저기온은 15도까지 떨어진다. 일교차가 커서 의무팀은 선수들이 감기에 걸리지 않을까 우려하며 세심하게 살피고 있다.

대표팀은 30일 스웨덴과 평가전을 치른 뒤 바로 다음 날 피지, 독일과 조별리그 1·2차전을 치르는 살바도르로 이동한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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