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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김희애 "지진희와 키스, 정신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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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김희애 "지진희와 키스, 정신없었다"

입력
2016.07.27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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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 심재걸] "지진희와 키스, 정신없었다."

김희애가 드라마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지진희와의 키스신을 촬영한 소감을 밝혔다.

김희애는 27일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새 주말극 '끝에서 두 번째 사랑'의 제작발표회에서 "너무 힘들게 찍어서 아무 느낌이 없었다"고 말했다.

앞서 '끝에서 두 번째 사랑'은 '런님맨' 멤버들을 앞세워 홍보 영상을 제작했는데 하하가 "김희애 누님, 지진희 형님, 키스신 정말 기대됩니다"고 말해 화제를 모았다.

이를 두고 김희애는 "이미 찍었다"면서 호숫가 배경의 인공호흡 키스신을 설명했다. "인공호흡이라는 너무 어려운 상황에서 키스신을 찍어서 정신 없었던 기억 밖에 없다"는 속내를 덧붙였다.

지진희 역시 같은 마음이었다. 그는 "몰입하려는 순간 얼굴에 (김희애가) 물을 뿜었다"며 "강에 낚시하시는 분들이 많았는데 그래서인지 떡밥 같은 이물질들이 입안에 그대로 들어갔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김희애는 키스 전 물에 빠지는 연기에 대한 어려움도 털어놨다. 그는 "물장구만 치는 줄 알았는데 수중 촬영을 할지 정말 몰랐다"며 "물에 가라앉는 게 힘들었다. 발이 바닥에 닿아야 안심이 되는데 숨도 못 쉬겠고 연기는 해야겠고 죽겠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차라리 여기서 죽자는 마음으로 했더니 됐다. 내 나이에 수중 촬영 기회도 쉽지 않은데 어렵지만 보람 있었다"고 덧붙였다.

'끝에서 두 번째 사랑'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5급 공무원 과장 지진희(고상식), 무슨 일이든 일어나길 바라는 방송사 드라마 PD 김희애(강민주)가 그리는 로맨틱 물이다. 40대의 사랑과 삶을 그려간다.

김희애는 "배우로 일해 와서 직업군이 낯설지가 않다"며 "주연 배우들이 촬영장을 이탈해서 몰래 키스하는 장면이 있다. 그 것을 발견하고 '너희들은 연기를 제발 이렇게 해'라고 말하는 신이 있다. 정말 리얼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 편안하게 촬영하고 있다"면서 함박웃음을 지었다.

연출을 맡은 최영훈 PD는 "작은 사고(지진희 코뼈 골절)가 있었는데 지금은 괜찮아서 다행이다. 액땜이 될 것 같다"며 "앞만 보고 달리다가 어른이 돼버린 우리 세대들이 잠시 중간점검 차원에서 돌아볼 수 있는 여유를 다루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진희는 드라마 촬영 도중 코뼈가 부러지는 사고를 당했다. 대역 없이 액션 장면을 소화하다가 부상을 입었다. 이로 인해 첫 방송 일정이 23일에서 1주일 미뤄졌다.

최 PD는 "김희애와 지진희가 유쾌하게 코믹본능을 자랑한다. 그동안 어떻게 참았는지 모르겠다"고 웃으며 "유쾌하면서 의미있는 작품을 만들겠다. 기대 많이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끝에서 두 번째 사랑'은 '미녀공심이' 후속으로 30일 오후 9시 55분에 첫 방송된다.

사진=OSEN

심재걸 기자 shim@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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