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27일부터 4일 간 원내 창업공작소에서 대전영재과학고 학생 30여명을 대상으로 ‘연구현장 인턴십’을 진행한다.
교육과정은 학생들의 선택에 따라 3D프린팅 응용과 오픈소스 하드웨어 응용 등 두 가지로 나눠 진행된다. 3D 프린팅에선 기본적인 개요와 다양한 응용분야를 교육받은 뒤 스케치업 등 설계 툴을 이용해 아이디어나 제품을 직접 모델링해 출력까지 해볼 수 있다. 오픈소스 하드웨어에선 아두이노(Arduino) 툴 키트를 활용해 무선조정자동차(RC카)를 제작, 제어해보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아두이노는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한 단일 보드 마이크로컨트롤러로 완성된 보드(상품) 관련 개발 도구와 환경을 뜻한다. 학생들은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직접 실제 자동차를 제어해보고, 마지막 날에는 완성된 RC카로 레이싱 게임을 벌인다.
학생들은 인턴십 기간 이상훈 원장의 ‘제4차 산업혁명과 미래 인재상’ 특강을 듣고, 정보통시전시관도 둘러볼 예정이다.
ETRI는 인턴십 이외에도 ICT 메이커교육, 중학교 자유학기제 등 창의 인재 육성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ETRI 현창희 사업화본부장은 “학생들이 인턴십을 통해 우리나라 산업발전을 이끌 미래 과학기술인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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