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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엽도 터진 SK, 이쯤 되면 거포 사관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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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엽도 터진 SK, 이쯤 되면 거포 사관 학교

입력
2016.07.26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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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엽. /사진=SK

[대전=한국스포츠경제 김지섭] SK는 올해 KBO리그의 대표적인 홈런 군단이다. 25일까지 10개 팀 중 가장 많은 122개의 홈런을 쏘아 올렸다.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 중인 타자는 6명에 달한다.

지난해 트레이드로 LG에서 데려온 정의윤(30)이 폭발했고, 올 시즌에는 LG로 이적한 포수 정상호의 FA 보상 선수로 영입한 최승준(28)이 터졌다. 최승준은 6월 MVP 영예까지 안으며 19개의 대포를 가동했다. 그러나 지난 20일 NC전에서 무릎 부상으로 이탈하며 오른손 거포 공백이 생겼다.

SK가 최승준 대신 선택한 카드는 또 한 명의 거포 기대주 김동엽(26)이었다. 김동엽은 천안북일고 졸업 후 시카고 컵스에 입단, 빅리거 꿈을 품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하고 2016 신인 드래프트에서 9라운드 전체 86순위로 SK의 부름을 받았다.

김동엽은 지난해 마무리캠프부터 올해 스프링캠프까지 기대를 한 몸에 받은 자원이다. 정경배 SK 타격코치는 "좋은 체격 조건(187㎝, 105㎏)을 갖고 있어 힘이 좋다"면서 "잘만 가다듬으면 강력한 타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 동안 SK가 공들였던 김동엽이 10번째 1군 출전 경기에서 마수걸이 홈런을 터뜨렸다. 그는 26일 대전 한화전에 8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회 1사 1ㆍ2루에서 상대 선발 에릭 서캠프의 3구째 시속 142㎞ 높은 직구를 잡아 당겨 역전 좌월 3점 아치를 그렸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팀이 3-1로 앞선 6회 2사 2ㆍ3루에서 쐐기 2타점 2루타를 쳤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을 당해 4타수 2안타 5타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SK는 혼자 장타 2개로 5타점을 쓸어 담은 김동엽의 활약에 힘입어 9-4로 이겼다. 정의윤과 최승준에 이어 김동엽까지 터진 SK는 이쯤 되면 거포 사관 학교로 불릴 만하다.

대전=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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