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최근 학교 운동장 우레탄 트랙 전수조사에서 납 등 중금속 검출량이 기준치를 넘은 135개 학교를 대상으로 이번 여름 방학부터 두 학기에 걸쳐 개ㆍ보수 공사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개ㆍ보수 공사는 중금속 기준치 초과 우레탄 운동장이 있는 11개 학교에서 우선 진행된다. 우레탄 트랙만 있는 124개교 중에는 유해물질 검출 정도가 더 높은 학교부터 공사가 이뤄진다. 공사 기간은 학교당 10~15일로 예상된다.
교육청은 지난달 말 유레탄 유해성 검사를 완료한 뒤 교육부ㆍ문화체육관광부와 학교 우레탄 트랙 개ㆍ보수 관련 재정 지원 방안을 협의해 왔다. 관계 부처 간 예산 협의로 교체 일정이 확정되지 않자 교육청은 교육청의 예비비 40억원과 추가경정예산을 우선 편성하기로 했다. 나머지 비용은 교육부 지역현안사업 특별교부금으로 충당할 방침이다.
권경성 기자 ficcione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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