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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내친김에’ 박성현 뛰어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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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내친김에’ 박성현 뛰어넘기?

입력
2016.07.26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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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KLPGA 제공
고진영. KLPGA 제공

고진영(21ㆍ넵스)이 여자골프의 대세 박성현(23ㆍ넵스)이 자리를 비운 사이 상금 랭킹 1위 도전에 나선다.

현재 상금 선두를 달리고 있는 박성현은 28일 개막하는 브리티시여자오픈에 출전하느라 영국으로 떠났다. 때문에 29일 경북 인터불고 경산 컨트리클럽(파73ㆍ6,736야드)에서 개막하는 카이도 MBC플러스 여자오픈에 출전하는 고진영이 박성현을 넘어설 수 있는 기회다. 고진영은 2016 시즌 상금 6억4,400만원을 쌓아 1위 박성현(7억500만원)을 근소한 차이로 추격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총상금 5억원, 우승 상금 1억원이 걸려 고진영이 우승할 경우 상금 랭킹 1위로 올라 설 수 있다.

KLPGA 발렌타인 대상포인트 부문에서도 경쟁이 치열하다. 고진영은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3위에서 2위로 올랐고, 장수연(22ㆍ롯데)이?박성현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장수연(346점)과 고진영(342점)의 포인트 차이는 4점에 불과해 이번 대회에서 순위가 바뀔 수 있다. 지난주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승현(25ㆍNH투자증권)도 대상 포인트와 상금 순위에서 4위로 뛰어 올라 경쟁에 불을 지폈다. 이밖에 배선우(22ㆍ삼천리), 이민영(24ㆍ한화), 조정민(22ㆍ문영그룹), 오지현(20ㆍKB금융그룹), 김민선(21ㆍCJ오쇼핑)도 출전해 우승 경쟁에 나선다.

이번 대회에는 중국여자프로골프(CLPGA) 투어의 장타자 장웨이웨이(19)도 출전해 눈길을 끈다. 장웨이웨이는 이달 초 중국에서 열린 금호타이어 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폭발적인 장타를 앞세워 이글 2개를 잡아내는 인상적인 경기를 펼쳤다. 김기중기자 k2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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