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대는 지난 24일 러시아 이르쿠츠크 옴스크에서 열린 한국문화행사에서 한식페스티벌을 열어 현지인들의 호평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옴스크 창설 300주년을 기념해 열린 한국문화행사로, 경주대는 외식조리학부 교수들과 학생들이 옴스크 총영사의 초청으로 한식 마스터클레스 시연 및 한식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옴스크 니카호텔 연회장에서 열린 한식 페스티벌에선 나자로프 빅토르 옴스크 주지사와 골루슈코 안드레이 러시아 연방 상원의원, 비췌비토바 따찌야나 주 정부 행정부수반 등 옴스크 주 정부 및 시 정부 인사와 고려인협회 관계자 등 300여명의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순자 경주대 총장은 “클래식의 본고장 러시아 문화의 중심지이자 세계적인 음악가들을 배출한 옴스크에서 경주대학교가 페스티벌 리셉션을 개최해 의미가 컸다” 면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식의 우수성을 러시아 전역에 알릴 수 있는 기회의 발판으로 만들고 한국과 러시아의 문화교류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경주대는 지난해 5월에도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주미 시애틀 총영사관과 함께 조선500년 궁중요리 만찬을 주제로 한국전통 궁중음식 전시회를 개최했다.
김성웅기자 k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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