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병호/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마이너리그에서 불방망이를 뽐내고 있는 박병호(30·미네소타)는 언제쯤 다시 메이저리그로 돌아올 수 있을까.
지난 2일(한국시간) 미네소타 산하 트리플 A팀인 로체스터로 내려간 박병호는 서서히 타격감을 끌어 올리고 있다. 마이너리그에 내려간 직후에는 조금 어려움을 겪는 듯 싶었지만 최근 4경기에서는 3홈런을 뽑아내며 특유의 장타력을 과시했다. 최근 10경기에서 5홈런을 기록하는 등 감을 잡은 모습이다. 마이너리그 전체 성적을 놓고 보면 17경기 출장 타율 0.279, 5홈런 10타점이다. 장타율은 0.557 출루율은 0.362다.
최근 꾸준히 성적을 내면서 박병호의 메이저리그 복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그 시기를 장담하기가 어렵다. 미국 CBS 스포츠는 26일 '박병호가 불이 붙었다'며 최근 활약을 설명하면서도 '여전히 트윈스가 언제 그를 다시 메이저리그로 불러 올릴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미네소타는 박병호가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이후 12승7패를 거뒀다. 공교롭게도 박병호가 자리를 비운 이후 성적이 나기 시작했다. CBS 스포츠는 '케니스 바르가스가 잘 하고 있고, 외야와 1루수, 지명타자에 선수들이 몰려있다'고 설명했다. 박병호가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뒤 메이저리그로 올라온 바르가스는 14경기에서 타율 0.326, 3홈런 7타점으로 꾸준한 활약을 하고 있다.
이 매체는 '아마도 미네소타는 트레이드 마감시한 전 몇 가지 딜을 통해 공감을 만들어 낼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박병호는 로스터가 확장되는 9월까지 메이저리그 복귀를 기다려야 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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