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광수 삼양인터내셔널 회장이 제18대 대한골프협회 회장에 당선됐다. 지난 3월 전국골프연합회를 통합한 대한골프협회는 25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회장 선거에서 단독 후보로 출마한 허광수 회장을 다시 선출했다. 허 회장은 총 46명의 선거인단이 참석한 찬반 투표에서 45표의 찬성표를 받았다. 허 회장은 “우수 선수 양성과 운영 개선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국가대표 마케팅과 교육, 경기 사업을 통한 자립 경영의 기반 구축, 제2의 도약을 위한 선진 골프행정 정비 사업을 벌이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골프 국가대표로도 활약한 허 회장은 2003년 아시아태평양 골프연맹(APGC) 부회장에 이어 2007년부터 2013년까지 APGC 회장을 지냈다.
김연아, 체육훈장 청룡장 받는다
체육발전유공자에 대한 서훈 기준이 개정돼 ‘피겨 여왕’ 김연아(26)가 체육훈장 청룡장을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25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훈ㆍ포장 추천을 요청하는 공문을 받았다. 이에 따르면 체육발전유공자 서훈 기준이 변경돼 이전 기준으로는 1등급인 청룡장을 받을 수 없었던 김연아가 청룡장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2013년 강화된 체육발전유공자 서훈 기준은 1,500점을 채워야 최고등급인 청룡장을 받을 수 있게 변경됐다. 이전까지 1,000점을 따면 청룡장을 받을 수 있었지만 이 기준을 강화한 것이다. 올림픽 금메달 1개가 600점에 해당해 청룡장을 받으려면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360점)를 획득해야 한다는 점에서 서훈 기준을 지나치게 높였다는 비판 여론이 일었다. 이에 문체부는 행정자치부와 체육발전유공자 서훈 기준 조정에 대해 협의를 진행, 최근 개선안에 대해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 기준에 따르면 청룡장의 기준은 1,500점으로 변함이 없지만 올림픽 금메달을 600점에서 800점으로 올리고, 은메달도 360점에서 540점, 동메달은 200점에서 320점으로 높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김연아는 개정 이전 기준으로 1,424점으로 청룡장 기준에 못 미쳤으나 새로 개정된 기준에 따라 2,050점을 확보 청룡장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고흥길 전 장관,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신임 회장 선임
발달장애인을 지원하는 비영리 국제 스포츠 기구 사단법인 스페셜올림픽코리아(SOK)가 고흥길 전 특임장관을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 SOK는 2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총회에서 고흥길 전 장관을 신임 회장으로, 나경원 전 회장을 명예 회장으로 추대했다. 고 신임 회장은 서울대에서 정치학을 전공했으며 중앙일보 정치, 국제, 북한, 사회부장과 편집국장, 논설위원, 16ㆍ17ㆍ18대 국회의원과 제3대 특임장관을 역임했다. 고 신임 회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상호 이해와 소통으로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몽원 아이스하키협회장 단독출마
정몽원(61) 대한아이스하키협회 회장(한라그룹 회장)이 연임할 것으로 전망된다. 협회 관계자는 25일 “제23대 협회 회장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정 회장이 단독으로 출마했다”고 전했다. 협회는 2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선거인단 100명의 투표로 제23대 회장을 결정할 예정이다. 회장 임기는 4년이다. 경쟁 상대가 없어 정 회장의 재선은 확정적이다. 정 회장은 1994년 국내 두 번째 실업팀인 만도 위니아 아이스하키단(현 안양 한라)을 창단했고, 2013년 협회 회장에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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