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중부경찰서는 25일 주차된 차량 안에 있던 금품을 수십차례에 걸쳐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A(25)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올 7월 7일까지 서울과 대전, 경기 등지에서 주차된 차량 문을 열고 안에 있던 4,3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차량 내 금품 절도가 빈발하자 CC(폐쇄회로)TV 분석 등을 통해 용의자를 특정, 모텔에 숨어 지내던 A씨를 붙잡았다.
일정한 직업이 없는 A씨는 훔친 돈과 귀중품을 대부분 생활비로 사용했다. 경찰은 검거 당시 A씨가 갖고 있던 귀금속과 스마트폰, 현금 등을 압수해 피해자들에게 돌려줬다.
대전중부서 이두한 형사과장은 “주차할 때는 차량 문을 반드시 잠그고, 차량 안에는 현금 등 귀중품을 두지 않는 게 현명하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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