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등 7곳서 1억 훔쳐
광주 광산경찰서는 25일 빈 아파트 등에 침입해 1억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김모(50)씨를 절도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며 김씨는 지난 12일 오전 7시45분쯤 광주 광산구 한 아파트 A(42·여)씨 집 출입문을 부수고 들어가 현금 500만원과 귀금속 등 1,750만원 상당을 가지고 나오는 등 이날부터 19일까지 광주와 강릉, 포항 등에서 총 7차례에 걸쳐 1억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범행 전 CCTV를 피하기 위해 아파트와 1㎞ 떨어진 곳에 주차하고 아파트에서도 얼굴을 가린 채 계단을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김씨가 범행에 사용한 차량을 특정한 뒤 추적한 끝에 충남 서산시 한 우체국 앞에서 붙잡았으며 현금과 귀금속 등 9,000만원 상당을 압수했다. 경찰은 김씨의 차량에서 상당량의 귀금속이 발견된 점으로 미뤄 여죄가 더 있을 것을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안경호 기자 k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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