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만루홈런의 사나이’ 이범호 통산 14호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만루홈런의 사나이’ 이범호 통산 14호

입력
2016.07.22 21:38
0 0
KIA 이범호가 22일 광주 NC전에서 3회말 만루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KIA 제공
KIA 이범호가 22일 광주 NC전에서 3회말 만루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KIA 제공

‘만루홈런의 사나이’ 이범호(35ㆍKIA)가 개인 통산 14번째 그랜드슬램으로 팀의 연패를 끊었다.

이범호는 22일 광주 NC전에 3루수로 선발 출전, 3-1로 앞선 3회말 1사 만루 두 번째 타석에서 NC 선발 정수민(26)을 상대로 좌중월 만루홈런을 쏘아 올렸다. 그는 볼카운트 1볼에서 가운데 높게 들어온 142㎞ 짜리 직구를 통타했다. 지난 10일 잠실 두산전 이후 7경기 만에 터진 시즌 20호 홈런으로 지난해 28홈런에 이어 2년 연속, 개인 통산 8번째 20홈런도 달성했다. 특히 만루홈런만 14개째로 이 부문 독보적인 1위다. 이범호는 지난해 10월3일 광주 두산전에서 13번째 만루홈런을 터뜨려 심정수(12개)를 제치고 만루홈런 역대 1위 자리를 꿰찼다. 현역 선수 가운데 만루홈런 2위는 이승엽(40ㆍ삼성)의 10개다. 대구고를 졸업하고 2000년 한화에 입단한 이범호는 2004년 8월14일 인천 SK전에서 자신의 첫 만루포를 시작으로 2006년 1개, 2007년 3개, 2009년 2개를 보탰다. 2011년 KIA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뒤에는 2014년 3개, 지난해 3개에 이어 올 시즌 첫 그랜드슬램을 작렬하며 ‘만루홈런의 사나이’임을 입증했다. KBO리그 만루홈런은 시즌 33호, 통산 744호째다. 이범호는 올 시즌 개막을 앞둔 미디어데이에서 “만루 상황이 되면 주자가 안 보인다. 주자가 없다고 생각하고 부담 없이 타격하다 보니 만루홈런이 많이 나오는 것 같다”며 만루에 강한 비결을 털어놓기도 했다.

KIA는 4타수 3안타(1홈런) 5타점을 쓸어 담은 이범호의 활약을 앞세워 9-4로 승리, 2연패에서 벗어나면서 NC전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KIA 김주찬(35)은 1회 선제 결승 3점홈런을 쏘아 올린 뒤 3회 몸에 맞는 볼을 맞고 5회 수비 때 교체됐다. KIA 선발 홍건희(24)는 6⅓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완성하며 시즌 3승(4세이브 2패)째를 올렸다.

홈런 1위를 달리고 있는 에릭 테임즈(30ㆍNC)는 6회 투런홈런, 8회 솔로포로 시즌 27ㆍ28호 연타석 아치를 그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편 삼성은 이날 KBO리그 10개 구단 중 처음으로 팀 통산 6만 루타를 달성했다. 삼성은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원정경기에서 2-4로 뒤진 7회초 김상수가 중전 안타를 때리면서 이 기록을 완성했다.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 창단한 삼성은 34년째에 통산 6만 루타를 채웠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