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인에게 반려견은 소중한 존재다. 반려견은 때로 주인에게 귀엽게 애교를 부리며 기쁨을 주고 때로는 슬픔을 달래주기도 한다. 그만큼 반려견은 평생의 동반자이자 최고의 친구다.
이에 많은 사람들은 반려견에게 최대한 사랑을 주기 위해 노력한다. 그런데 이런 노력들이 잘못하면 해가 되는 경우도 있다. 동물전문매체 바크포스트는 의도와 다르게 반려견에게 해를 끼치는 행동 3가지를 꼽았다.
1. 긴장한 반려견을 아기처럼 달래주기
개들 중에 진공청소기나 천둥 등 특정 소리나 상황을 무서워하는 경우가 있다. 이때 아기를 달래듯 "괜찮다"고 말하며 안심시키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는 잘못된 방법이다. 달래는 목소리를 들으면 개는 그 상황이 정말로 두려워할 만한 상황으로 인식한다.
예를 들어 천둥소리를 무서워하는 반려견에게 부드럽게 괜찮다고 말하며 쓰다듬으면 개는 천둥이 치는 상황이 심각한 일로 받아들여 주인 역시 걱정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무서운 상황에 더욱 주의를 집중한다. 많은 개 훈련사들은 달래주지 말고 장난감이나 간식 등 다른 것에 집중하게 해 평소와 같은 분위기를 만들라고 권한다.
2. 항상 반려견을 안고 다니기
반려견을 너무 예뻐한 나머지 계속 안고 다니는 경우가 있는데 이 또한 좋지 않다. 이동할 때도 품에 두면 반려견의 운동량이 줄어 건강을 해칠 수 있다. 또 밖을 돌아다니며 다른 개들과 어울릴 기회도 줄어 든다. 이동할 때는 안아 주는 것보다 목줄을 하고 함께 걸을 수 있도록 하자.
3. 간식을 갈구하는 반려견에게 못이기는 척 건네주기
사람이 밥 먹는 모습을 불쌍한 표정으로 쳐다보는 반려견을 그냥 무시하기란 쉽지 않다. 그래서 불쌍하게 쳐다보는 반려견을 위해 좀 전에 사료를 주었는데도 또다시 간식을 주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그럴 필요가 없다. 반려견은 음식을 먹어야 할 만큼 배가 고픈 게 아니라 단지 맛있는 음식을 주인에게서 얻어내는 법을 알고 있을 뿐이다. 간식은 훈련할 때 조금씩만 주는 것이 좋다. 반려견에게 지나치게 음식을 많이 주면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안유경 인턴기자 (한양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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