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요리 맛보며 곤충도시 예천의 매력에 빠져보십시오.”
2016예천세계곤충엑스포조직위원장인 이현준 예천군수는 4년 만에 3회째 열리는 올해 곤충엑스포에 대해 “세계최대 곤충박람회라는 명성에 걸맞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정부가 곤충산업육성 5개년 계획을 발표한 원년인데다 지방자치단체 축제행사로는 드물게 황교안 국무총리도 참석, 곤충도시 예천이 입지가 굳어질 전망이다.
이 군수는 “정부가 2015년 3,000억 규모의 곤충시장 규모를 2020년까지 5,000억원 규모로 확대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며 “1998년 전국 최초 산업곤충연구소 설립과 곤충축제를 열어 온 예천이 미래 곤충산업을 주도하는 도시로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07년, 2012년 곤충엑스포가 곤충세계의 신비로움과 청정자연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차원이었다면 올해는 교육, 체험과 더불어 곤충의 산업화에 중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이 군수는 “곤충산업은 지구상의 마지막 미개발 자원으로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각광받고 있지만 아직까지 생소한 면이 많은 게 사실이다”며 “올해 곤충엑스포를 대중화 전환점으로 삼을 작정이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올해는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도 준비했다.
이 군수는 “행사장과 예천읍내를 순회하는 전동셔틀열차를 상시 운행해 관람객과 지역상가를 연결하고 무더위를 식히는 70미터 규모의 워터슬라이드를 갖춘 워터파크와 6,000㎡의 강수욕장도 마련했다”며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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