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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들이 알바하러 ‘강남’으로 가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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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들이 알바하러 ‘강남’으로 가는 이유

입력
2016.07.2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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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체 평균시급 6718원

법정 최저임금보다 높아

편의점 채용공고 가장 많지만

시급은 서울평균보다 486원↓

서울시는 알바천국에 등록된 채용 공고 107개 업종, 39만8,381건을 분석한 ‘2016 2분기 서울지역 아르바이트 노동실태’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2분기 서울지역 평균 시급은 6,718원으로 법정 최저임금 6,030원보다는 688원 높았고, 전국 평균인 6,526원보다 192원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치구별로는 강서구가 시급 6,954원으로 25개 자치구중 가장 높았고, 다음은 마포구(6,933원), 강남구(6,923원)순이었다. 하위 3개 구는 성북구(6,589원), 도봉구(6,545원), 중랑구(6,519원)였다.

강북지역 시급은 6,696원으로 서울 평균보다 22원 낮은 반면 강남지역 시급은 6,768원으로 평균보다 50원 높았다. 서초, 강남, 송파지역 시급은 평균 6,850원으로 서울 평균보다 132원이나 많았다. 전국적으로는 세종시가 6,922원으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이 서울이었다.

아르바이트 모집 업종을 살펴보면 편의점이 5만4,534건, 음식점이 5만1,850건으로 두 업종만 10만6,384건(27%)에 달했다.

업종별 시급은 배달이 7,374원으로 가장 많았고 전단배포는 7,145원, 사무보조가 6,946원이었다. 채용공고수가 가장 많은 편의점의 시급은 6,232원으로 서울지역 평균보다 486원 낮았다.

폭염이 기승을 부린 날, 신촌에서 인형탈을 쓰고 일하는 아르바이트생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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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구별 아르바이트 공고는 강남구가 4만9,569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초구(2만6,478건), 송파구(2만2,133건)가 뒤를 이었다. 대학가별 아르바이트 모집이 많은 곳은 홍익대 1만285건, 건국대 1만94건, 서울교대 5,336건, 한양대 4,609건, 서울대 4,525건 순이었다.

전체 공고 중 청년층(15~39세) 모집 연령대는 20~24세가 전체 87.9%인 17만4,149건이었다. 다음이 15~19세 7.7%(1만5,311건), 25~29세는 3.5%(6,888건), 30~34세 0.9%(1,685건)순이었다. 전반적으로 25세 이상 연령대의 아르바이트 선호도 1위는 사무보조나 자료입력, 문서 작성 등 사무 관련 업무로 나타났다. 반면 10대와 20대 초반 연령대는 음식점, 커피전문점의 선호도가 높았다.

한편 시는 하반기에 아르바이트 전반에 대한 실태조사를 추가로 실시해 올해 말 ‘아르바이트 청년권리보호 종합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유연식 시 일자리노동국장은 “청년실업률이 높아지면서 아르바이트가 첫 일터가 되는 청년들이 늘고 있지만 기초고용질서조차 지켜지지 못한 경우가 많다”며 “이번 조사를 기반으로 아르바이트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정책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손효숙 기자 sh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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