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스앤젤레스 한인 사회가 급성 백혈병을 앓고 있는 3세 여아 애슐리 NG 양을 살리기 위해 소매를 걷고 나섰다. 아시안골수기증협회(A3M)는 20일(현지시간) LA 한인타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애슐리는 한국계 어머니와 중국계 아버지 사이에서 난 아시아계 혼혈로, 9월까지 골수 기증을 받지 않으면 생명이 위험하다”면서 한인들의 골수 기증을 호소했다.
이에 따라 아시안골수기증협회는 22일 한인타운의 음식점에서 애슐리 양 살리기 공연을 통해 한인들을 대상으로 골수 기증 등록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아시안골수기증협회는 LA와 어바인 등 한인 거주지역에 있는 교회 등을 돌며 600여 명으로부터 골수 기증 의사를 받아 600여명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한편 이날 공연에는 '마법의 성'을 부른 더 클래식의 김광진과 그룹 토이의 객원 가수인 김형중이 공연자로 나온다. 한국에서도 골수 기증 홍보대사인 가수 장혜진·하동균 씨가 적극 도와주기로 했다고 협회 측은 전했다.
워싱턴=조철환특파원 chc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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