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동물원 최첨단 동물병원 문 열어
전주동물원에 다양한 동물의 진료와 수술이 가능한 동물병원이 탄생했다.
전주시는 21일 전주동물원에서 김승수 시장과 김명지 시의회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6기의 핵심사업 중 하나인 동물병원 개원식을 가졌다.
전주동물병원은 동물원 관리사무소 옆 부지 330㎡에 7억5,000만원을 들여 진료실과 약제실, 엑스레이실, 수술실, 입원실, 실험실 등을 갖췄다.
초음파진단기와 이동형 디지털엑스레이시스템, 유전자 증폭 분석기, 혈액가스분석기, 자동혈압측정기 등 10여종의 필수 의료장비도 구비했다.
이번 동물병원 개원으로 동물들의 다양한 질병 발생을 막을 수 있고 신속한 부상 치료 등으로 조기 사망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동물원 관계자는 “새로 신축된 동물치유쉼터를 단순한 질병 치료 위주에서 벗어나 질병 예방과 건강증진 등 동물복지에 중점을 두고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는 현재 감옥형 창살과 낡고 오래된 콘크리트 건물로 되어 있는 동물사육장을 철거하고 넓은 초지와 숲 속에서 동물들이 맘껏 뛰어 놀 수 있는 동물친화환경으로 바꾸기 위해 대대적인 개선작업을 벌이고 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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