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 특화된 출산정책 강화 방안 마련 등을 위한 ‘저출산 극복 네트워크협의회’가 21일 발족돼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협의회는 교육계와 출산전문가, 민간단체, 종교계, 경제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13명으로 꾸려졌다.
협의회는 이날 정윤순 복지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운영단장과 이삼식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저출산고령화대책기획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저출산 극복 대응 전략 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토론에선 출산 후 산후조리비용 지원, 저출산 극복 홍보와 교육지원 환경 조성, 기존 출산 정책의 문제점과 개선책, 일ㆍ가정 양립방안 등을 중점 논의했다.
시는 합계출산율(1.9)이 전국에서 가장 높지만 유럽경제위원회(UNECE)가 제시한 인구대체합계 출산율(2.1명)에는 아직 부족하다는 판단 등에 따라 협의회를 구성, 발족했다. UNECE는 보고서를 통해 앞으로 인구가 늘거나 줄지 않도록 하기 위해선 가임 여성 1인당 자녀를 2.1명씩 낳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경호 시행정부시장은 “전국 합계출산율 1위 도시에 걸맞게 민ㆍ관이 협력해 지자체의 모범이 되도록 다양한 정책을 수립,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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