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택근(왼쪽)/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넥센이 LG를 7-3으로 이겼다.
넥센은 2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7-3으로 이겼다. 넥센은 이날 3-1로 이기던 8회초 1사 후 김상수가 히메네스에게 투런포를 얻어 맞아 동점을 허용했다. 전날(19일) 6회 불펜의 붕괴로 역전을 허용하며 무너진 '악몽'이 떠오른 순간이었다.
하지만 이날 넥센의 불펜은 더 이상의 흔들림이 없었다. 김상수는 추가 실점 없이 오지환과 정성훈을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불펜이 버텨내자 타선은 더 힘을 냈다. 넥센은 3-3으로 맞선 8회 말 1사 만루에서 이택근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5-3을 만들었고 이어 박동원의 땅볼에 3루주자 강지광이 홈을 밟았다. 이어 서건창이 내야 안타로 이택근을 불러 들이면서 7-3으로 달아났다.
9회초 마운드에 오른 넥센 마무리 김세현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켜냈다.
한편, 잠실에서는 삼성이 두산을 5-4로 이겼다. 삼성은 이날 홈런으로만 5점을 냈다. 0-0으로 앞선 1회초 구자욱이 상대 선발 보우덴에게 좌월 홈런을 쏘아 올리며 앞서갔고, 3회에는 발디리스가 만루포를 터트리며 승기를 잡았다.
두산은 1-5로 끌려가던 7회 3점을 뽑아내며 추격의 불씨를 당겼지만, 더 이상의 점수를 내지 못하며 그대로 주저 앉았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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