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이 가입한 국제 해운동맹 ‘디 얼라이언스’가 내년 상반기 가동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20일 한진해운에 따르면 올해 5월 결성된 디 얼라이언스의 6개 회원사는 지난 19일부터 3일간 홍콩에서 회의를 열어 노선 구성과 운영 계약, 조직 구조 등 구체적인 운영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지난 5월말에 이은 두 번째 회원사들 회의로, 내년 4월1일 공동운항 개시를 위한 후속 작업이다.
디 얼라이언스는 결성 이후 우리나라를 포함해 중국, 말레이시아 등 경유국가 관계 당국에는 이미 신고절차를 마쳤다. 오는 9월말까지 노선 구성 운영약정서(Operation Agreement) 합의를 완료하면 미국 연방해사위원회(FMC)에 최종 신고할 계획이다. 디 얼라이언스의 주력 항로는 아시아-북미, 아시아-유럽, 대서양 항로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내년 새로운 해운동맹의 성공적 안착은 물론, 서비스 및 원가 경쟁력 향상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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