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켐벨 전 차관보 “미국, 아시아는 중동보다 뒷전”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켐벨 전 차관보 “미국, 아시아는 중동보다 뒷전”

입력
2016.07.20 08:22
0 0
20일 계속된 미 공화당전당대회 도중 트럼프의 후보공식지명을 확정하는 투표가 이뤄지는 가운데 지지자들이 환호하고 있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는 공화당 대선후보로 공식선출됐다. 클리블랜드=AFP연합뉴스
20일 계속된 미 공화당전당대회 도중 트럼프의 후보공식지명을 확정하는 투표가 이뤄지는 가운데 지지자들이 환호하고 있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는 공화당 대선후보로 공식선출됐다. 클리블랜드=AFP연합뉴스

미국의 현재 외교 우선 순위에서 유럽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아시아의 비중은 중동보다 뒤처진 상태라고 커트 캠벨 전 미국 국무부 차관보가 주장했다. 캠벨 전 차관보는 19일(현지시간) 카네기국제평화재단 주최 토론회에서 “외교적인 지원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 우리(미국 정부)가 아프가니스탄에서 쓰는 돈은 아시아 전체에 쓰는 돈보다 많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외부인이 국무부 업무를 들여다본다면 “투입 자금 규모라는 측면에서 아시아는 중동에 미치지 못하고 아프리카와 비슷한 정도이다”고 덧붙였다.

캠벨 전 차관보의 이 같은 지적은 버락 오바마 미국 정부가 ‘아시아 중시(Pivot to Asia)’전략을 실행하고 있고 오바마 대통령이 주요 정책으로 추진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역시 이 전략의 연장선으로 평가받은 점과 미묘한 차이를 보인다.

캠벨은 공화당이 18일 발표한 대선정강 가운데 외교 분야에 대해선 “기초적이고 전략적인 수준에서 중동과 남아시아 지역에 중점을 두고 있음을 보인다고 여겨진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면 아시아 정책이 어떻게 실시될지 기본적으로 알 수 없는 일”이라고 전제하며 “아시아 정책과 관련해 북한의 도발을 비롯해 남중국해 문제, 태국 같은 나라에서 일어는 큰 변화 등의 많은 질문이 있지만 가장 큰 질문은 미국이 어디에 있느냐다”라고 말했다.

양홍주기자 yanghong@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