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지만/사진=MLB.com 캡처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LA 에인절스 최지만(25)이 빅리그 첫 홈런포를 터트렸다.
최지만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텍사스와 경기에 7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167(36타수 6안타)로 올랐다.
최지만은 2-4로 뒤진 5회 선두 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A.J 그리핀의 초구를 공략했다. 타구는 그대로 우중간 스탠드에 떨어졌다. 올해 6번째 안타이자 빅리그 첫 홈런이었다.
인천 동산고를 졸업한 최지만은 2010년 시애틀에 입단하며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섰다. 하지만 지난 시즌까지 빅리그를 밟지 못하며 기다림의 시간을 가졌다. 올 시즌을 앞두고 룰5 드래프트로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은 뒤 25인 개막로스터에 들며 기대감을 키웠다. 어려움은 끝나지 않았다. 개막 후 빅 리그에 쉽게 적응하지 못하며 고전해 5월 방출 대기돼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마이너리그 트리플 A에서 타율 0.329, 4홈런 27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른 최지만은 전반기 막판 다시 메이저리그로 올라왔다. 그는 지난 11일 볼티모어와 경기부터 이날까지 5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완전히 달라진 방망이를 과시하고 있다.
한편, 이날 텍사스 추신수는 허리 통증으로 후반기 4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지만, 9회 대타로 나와 좌익수 뜬공을 기록했다. 20일 에인절스전부터는 선발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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