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속에 가려진 봉준호 감독의 신작영화 ‘옥자’의 스틸이 첫 선을 보였다.
‘옥자’의 투자배급사이자 세계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서비스업체인 넷플릭스는 배우 틸다 스윈튼과 지안카를로 에스포지토가 함께 등장한 스틸을 19일 첫 공개했다.
봉 감독과 소설 ‘프랭크’의 작가 존 론슨이 각본을 쓴 ‘옥자’는 미자(안서현)라는 강원도 산골 소녀와 미자의 친한 친구인 동물 옥자의 사연을 그리고 있다. 넷플릭스는 옥자를 납치한 다국적기업에 미자가 맞서는 과정을 담고 있다고만 밝히고 자세한 내용은 함구하고 있다. 영화계에서는 옥자가 유전자조작을 통해 태어난 슈퍼돼지이고, 다국적기업이 옥자를 상업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납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할리우드 배우 제이크 질렌할과 변희봉 등도 출연하는 ‘옥자’는 뉴욕과 한국에서 촬영되며 내년 넷플릭스와 극장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라제기 기자 wender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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