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포켓몬 고’가 부산의 한 고교에서도 실행되는 것으로 확인 돼 화제다.
19일 부산 금정구에 위치한 A고교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부터 포켓몬 고가 실행됐다. 해당 고교 1층부터 4층 입구까지 벌판이 펼쳐지다가 4층에 올라서자 주인공이 함께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신호가 약해 포켓몬을 잡으려 하자 끊어지길 반복했다.
해당학교는 면학분위기 조성을 위해 학생들의 휴대전화를 걷는데, 일부 학생들이 휴대전화를 갖고 있다가 게임을 실행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사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알려지자 학교에 문의전화가 줄을 이었다. 이 학교 한 교사는 “게임에서 위치가 미국 텍사스로 나왔다고 들었다”며 “GPS 오류로 인한 것으로 추정할 뿐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일본에서 포켓몬 고 서비스가 시작되면 대마도와 가까운 부산 일부 지역에서 도 이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정치섭 기자 s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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