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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전대규정 채택…반란세력 저항 '아수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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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전대규정 채택…반란세력 저항 '아수라장'

입력
2016.07.19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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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반대파 룰변경 시도 실패 "투표 원한다" 연호…일부 항의 퇴장

도널드 트럼프를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하기 위한 미국 공화당전당대회가 18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퀴큰론스 아레나'에서 나흘간의 일정으로 개막됐다. 트럼프에 반대하는 일부 대의원들이 이날 '대의원 의무투표' 규정 삭제를 요구하고 나서기도 했다. 사진은 이날 켄 쿠치넬리(왼쪽) 전 버지니아주 법무장관 등이 '자유투표'를 주장하는 모습. AF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를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하기 위한 미국 공화당전당대회가 18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퀴큰론스 아레나'에서 나흘간의 일정으로 개막됐다. 트럼프에 반대하는 일부 대의원들이 이날 '대의원 의무투표' 규정 삭제를 요구하고 나서기도 했다. 사진은 이날 켄 쿠치넬리(왼쪽) 전 버지니아주 법무장관 등이 '자유투표'를 주장하는 모습. AFP 연합뉴스

= 미국 공화당이 1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를 대선후보로 선출하기 위한 전당대회 규정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반란세력이 강력히 반발하면서 전대 첫날부터 파행이 빚어졌다.

'덤프 트럼프'(Dump Trump) 등 반란세력은 경선 때 어떤 후보를 지지했는지에 상관없이 '구속 대의원'의 자유투표를 허용하는 쪽으로 전대 룰 변경을 시도했지만 결국 무위에 그쳤다.

공화당은 이날부터 나흘간의 일정으로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 '퀴큰론스 아레나'에서 개최한 전당대회에서 '구속 대의원'은 경선 당시 지지했던 후보에게 투표하도록 하는 내용의 전대 규정을 확정했다.

그러나 이 절차를 진행한 스티브 워맥(아칸소) 하원의원이 갑자기 '구두투표' 방식으로 전대 규정을 확정하자, 트럼프의 후보선출에 반대하는 대의원들이 주별로 정식 찬반투표를 하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 반대파는 '주별로 찬반투표를 하라', '우리는 투표를 원한다' 등을 한동안 연호했고, 이에 지지파가 'USA' 등의 구호로 맞서면서 순조롭게 진행되던 전대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또 일부 반대파 대의원들은 항의의 표시로 대회장을 퇴장하는 등 큰 혼란이 빚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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