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리 라이언 전 미네소타 단장/사진=ESPN 캡처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아메리칸리그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미네소타가 테리 라이언 단장의 경질했다. 라이언 단장은 박병호(30·미네소타) 영입에 앞장 서기도 했던 인물이다.
미네소타 구단은 19일(한국시간) '테리 라이언 단장이 물러난다'고 발표했다. 롭 안토니 부사장이 단장 직무 대행을 맡을 예정이다. 미네소타는 18일까지 33승58패 승률 0.363로 아메리칸리그 최하위로 처져있다. 결국 라이언 단장에게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게 했다.
짐 폴라드 구단주는 "라이언 단장은 1972년 선수로 미네소타에 합류해 헌신적이고 존경받는 트윈스 가족이었다. 8시즌 동안 놀라운 재능을 보여준 진정한 리더였다"며 "이런 결정을 내리는 것은 매우 고통스럽고 힘든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미네소타 선수 출신인 라이언 단장은 2008년부터 단장 특별 보좌를 지내다 2011년 단장을 맡았다.
한편, 라이언 단장이 떠나면서 미네소타 팀 내에도 변화가 생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폭스 스포츠는 '한국인 슬러거 박병호와 사인하고, 베테랑 3루수 트레버 플루프를 오프 시즌 동안 트레이드 하지 않았으며, 3루수 미겔 사노를 외야로 보낸 것'을 라이언 단장의 작품으로 꼽았다. 하지만 결과는 모두 좋지 않았다. 이 매체는 '사노는 외야에서 뛰다 부상을 입고 결국 3루수로 돌아왔고, 플루프의 트레이드 가치는 더 떨어졌다. 박병호는 트리플 A로 내려갔다'고 꼬집었다. 시즌 중반부터 극심한 부진에서 빠져나오고 있지 못한 박병호에게도 라이언 단장의 경질이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게 됐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한국스포츠경제 관련기사]
[현장] 'W'로 뭉친 한효주-이종석, 주사위 던진 신개념 로맨스
[인터뷰] FT아일랜드 '어렵게 열린 2막, 앨범마다 새로운 역사'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