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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대한민국 베스트신상품] 가성비 따지는 ‘스마트슈머 시대’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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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대한민국 베스트신상품] 가성비 따지는 ‘스마트슈머 시대’ 활짝

입력
2016.07.19 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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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상반기는 지카 바이러스와 영국계 다국적 기업의 옥시사태, 6월 브렉시트에 이르기까지 국내외적으로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증폭시키는 사건의 연속이었다.

이러한 악재들로 인해 국책연구기관들은 올해 낮은 경제 성장률을 전망하고 있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1인 가구 수 증가로 인한 편의점 및 택배, 소형가전과 같은 관련 산업의 가파른 성장이 예측되고 있다.

산업연구원은 우리나라 1인가구의 소비지출 규모가 2010년 60조원에서 올해 100조원, 2020년에는 120조원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가구수에 있어서도 지난해 1인 가구는 500만 가구를 돌파해 전체 가구의 26.5%에 이르렀으며 2035년에는 34.3%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3분의1이 1인가구가 된다.

1인 가구 증가로 인한 소비패턴의 변화와 함께 국내 경기의 장기 저성장으로 소비자들의 가성비 중시 경향도 더욱 뚜렷해졌다. 바야흐로 스마트슈머의 시대가 열린 것이다.

외형보다는 기능을 중시하고 가격 대비 성능을 따지는 등 소비자들이 능동적인 소비활동을 하고 있다. 기존 소비패턴인 소유에서 느끼는 만족보다 저렴한 가격에 같은 품질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이용하는 효율성에 더욱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소비패턴의 변화는 기업의 신제품 개발에 있어서도 변화를 가져왔다. 화학성분을 배제한 천연과 자연주의의 추구, 하나의 제품으로 다양한 기능이 가능한 멀티, 올인원 등의 제품 개발 등이다. 최근에는 웰니스(wellness) 케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기 자신의 건강을 챙기는 트렌드가 하나의 소비문화로 자리잡고 있다. 기업은 이러한 신제품을 개발해 성장동력을 얻고,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일류기업으로 나아간다.

신상품이 기획, 개발, 출시되기까지의 작업순서는 제품 특성이나 기업 내 개발시스템에 따라 약간씩 다르고 그 작업과정도 다양하게 이루어진다. 하지만 신상품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많은 개발비와 마케팅 자원이 필요하므로 실패할 경우 기업에 커다란 손실을 초래한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중소기업들이 매출액 대비 1%도 안되는 연구개발비로 신제품을 개발하는 실정이다. 새로운 상품을 출시하기보다 기존에 출시된 제품을 모방하는 ‘미투(Me too) 상품’이 확대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에 한국일보사는 중소기업청, 대한상공회의소, at농수산식품유통공사 후원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소비자들의 인기를 얻고 있는 신상품을 발굴하고 소비자의 스마트한 소비와 기업의 연구개발에 대한 의식고취를 위해 ‘2016 대한민국 베스트신상품대상’을 제정했다.

올해는 인지도가 높은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의 상품 외에도 중소기업의 아이디어 제품에 주목하고 각 분야별 대표제품을 선정했다. 상품의 선도성 및 시장성, 경쟁력 등의 기본 평가항목을 토대로 이들 제품이 담고 있는 브랜드정신, 창의성, 디자인 등이 시장의 변화를 이끌거나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을지를 중요한 심사 기준으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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