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신라면세점이 대규모 중국인 크루즈 관광객 전원을 방문객으로 유치하며 본격적인 고부가가치 관광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HDC신라면세점은 18일 입국한 3,400여명의 중국인 크루즈 관광객 전원이 이날 서울 용산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중국 관광객들은 이탈리아 코스타크루즈사의 11만4,500톤급 대형 크루즈선 코스타세레나호를 타고 제주를 거쳐 인천항에 들어왔다.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은 이번 중국인 크루즈 관광객 방문을 계기로 고부가가치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신라아이파크면세점에선 지난 3월 정식 개장 이후 고급 보석 브랜드 저우다푸(周大福)를 비롯해 버버리, 마크 제이콥스 등을 입점시켰다. 이달 중 글로벌 브랜드인 오메가와 보테가베네타 매장 등도 문을 연다. 8월부터는 오데마 피게와 바세론 콘스탄틴, 구찌, 불가리 등이 입점할 예정이며 루이뷔통 등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계열의 20여개 브랜드들도 내년 초까지 차례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길한 HDC신라면세점 공동대표는 “이번 중국인 크루즈 관광객 방문을 기점으로 1인당 구매액이 높은 고급 관광객 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허재경 기자 rick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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