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5시 29분쯤 강원 춘천시 석사동 중앙교회에서 큰 불이 났다.
이 화재로 교회 안에 있던 이모(35)씨 등 2명이 연기 등을 흡입해 119 소방대원에 의해 구조되고, 10여 명이 긴급 대피했다.
이날 사고 현장은 내장재 등이 불에 타면서 검은 연기로 휩싸였다. 인근 아파트 주민들도 연기로 인해 불편을 겪었다. 불이 나자 소방관과 경찰 등 100여 명과 고가 사다리 차량을 투입돼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불이 번지는 속도를 따라 잡지 못해 교회 천정이 무너진 상태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이 4층 방송실 천정에서 시작됐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화인을 조사 중이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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