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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 “김우빈이 경쟁자? 우린 영혼의 동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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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 “김우빈이 경쟁자? 우린 영혼의 동반자”

입력
2016.07.18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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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이 MBC 새 수목드라마 'W'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MBC 제공.
이종석이 MBC 새 수목드라마 'W'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MBC 제공.

“‘W’ 출연을 결정하기 전에 우빈이가 카메오를 부탁해서 ‘함부로 애틋하게’에 출연할 뻔했는데 ‘W’가 같은 시간대에 편성되면서 못하게 됐어요. 저희는 영혼의 동반자란 생각이 들 만큼 공생관계이기 때문에 경쟁보다도 잘되는 사람이 밥 한번 사자고 이야기 주고받아요.”(이종석)

18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MBC사옥에서 드라마 ‘W’의 출연배우 이종석과 한효주 김의성 이태환 정유진 이시언 등이 참석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W’는 현실과 웹툰 속 가상세계를 넘나드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다룬 판타지 드라마로 20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W’는 청춘스타 이종석과 한효주의 안방 복귀작이라 오래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이종석은 “대본을 받은 배우라면 누구라도 하고 싶었을 작품일 것”이라며 “두 번 만나기는 힘든 대본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효주는 “다시 드라마를 하게 된다면 정말 극적인 드라마를 하고 싶다는 꿈이 있었다”며 “대본을 받자마자 꿈이 이뤄진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한효주는 MBC 사극 ‘동이’ 이후 6년만의 안방 복귀다. 그 동안 영화에만 얼굴을 비췄던 이유에 대해 한효주는 “항상 대본을 중요하게 생각해 작품을 고르는데 공교롭게도 (마음에 드는)대본이 영화 시나리오였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6년 만의 드라마 촬영에 대해선 “부담감이 많이 커서 며칠 째 잠도 제대로 못 자고 있다”며 “드라마 촬영은 오랜만이라 첫 촬영 때 좀 헤매기도 했지만 금방 적응해 재미있게 찍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MBC 수목드라마 'W'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이태환(왼쪽부터)과 정유진 이종석 한효주 김의성 이시언이 드라마의 선전을 기원하며 손가락으로 V를 그리고 있다. MBC 제공.
MBC 수목드라마 'W'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이태환(왼쪽부터)과 정유진 이종석 한효주 김의성 이시언이 드라마의 선전을 기원하며 손가락으로 V를 그리고 있다. MBC 제공.

이종석은 연상인 한효주와 호흡을 맞추게 됐다. 이종석은 “효주 누나의 첫 인상은 하얗고 길고 예쁘다는 느낌”이었다며 “효주 누나가 연상이긴 하지만 드라마 설정 상 동갑이기도 하고 두 살 차이밖에 안 나서 특별히 연상이라 어려운 점은 없다”고 말했다. 한효주는 “동갑 설정이라서 부담감이 있었다”며 “한 살이라도 어려 보이기 위해 앞머리도 잘랐고 종석씨에게 애교도 많이 부린다”고 말했다.

‘W’의 강력한 라이벌로는 지난 6일 첫 방송한 KBS ‘함부로 애틋하게’가 꼽힌다. ‘함부로 애틋하게’는 같은 시간대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평소 소문난 절친인 김우빈과 드라마로 경쟁하게 된 소감에 대해 이종석은 “촬영이 너무 빡빡해서 아직 ‘함부로 애틋하게’를 보진 못했는데 스틸을 보니 (김우빈이) 운동을 많이 했더라”며 “저도 이번에 벗어볼까 했는데 안 벗기로 했다”며 웃었다.

‘함부로 애틋하게’에 출연 중인 배우 수지를 평가해달라는 질문에 한효주는 “경쟁보다는 얼마나 좋은 드라마를 만들고 있는지가 중요한 것 같다”며 “남에 대한 평가를 하는 것보단 제 자신에 대한 평가를 하는 게 더 중요하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이종석은 새 소속사 YG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소감도 밝혔다. 이종석은 “회사가 정말 좋은데 식당 밥은 생각보다 맛있진 않더라”며 “그래도 제육볶음은 맛있었던 것 같다”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근 MBC 수목드라마 흥행 성적은 썩 좋지 않다. 지난해 11월 종방한 ‘그녀는 예뻤다’ 이후 이렇다 할 드라마를 내놓지 못했다. 지난 14일 방영된 ‘운빨로맨스’ 마지막회는 시청률 6.4%(닐슨코리아)에 그치며 막을 내렸다. ‘W’의 정대윤 PD는 “첫 방송 시청률로 24.2%를 잡았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종석은 “제가 MBC 미니시리즈를 처음 하기도 하고 소속사도 얼마 전에 들어갔기 때문에 시청률이 20%를 넘으면 모든 출연 배우들과 제작사, 소속사, 방송사 간부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하러 가겠다”고 말했다.

위은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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