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심재걸]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이진욱이 경찰에서 11시간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이진욱은 지난 17일 오후 7시쯤 서울 수서경찰서에 도착해 다음날인 18일 오전 6시나 돼서야 조사실을 빠져나왔다. 지치고 굳은 표정의 이진욱은 취재진의 질문을 뒤로 하고 준비된 차량으로 돌아갔다.
밤샘 조사에서 이진욱은 성폭행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 자신을 고소한 여성 A씨를 처음 만났지만 "합의 아래 가진 성관계"라고 경찰에 강조했다. 이진욱은 A씨와 당시 나눴던 모바일 메신저 대화 내용을 경찰에 제출했다.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이진욱의 구강상피세포를 채취했다. A씨가 제출한 속옷에서 나온 DNA와 이진욱의 것을 대조할 계획이다. 또 양측의 말이 극명하게 엇갈려 거짓말 탐지기를 조사에 활용할 계획인데 이진욱도 이 부분에 동의표시를 했다.
이진욱은 조사 받기 전 취재진 앞에서 "얼굴이 알려졌다는 이유만으로 상대방이 무고하는 것을 정말 쉽게 생각하는 것 같다. 무고는 정말 큰 죄"라며 "조사를 열심히 받고 나오겠다"고 했다.
앞서 30대 여성 A씨는 지난 12일 이진욱과 저녁을 먹은 뒤 같은 날 밤 이진욱이 자신의 집에 찾아와 성폭행했다고 주장하며 14일 오후 경찰에 고소장을 냈다. 이진욱은 즉각 성폭행 혐의를 부인하고, 16일 오후 A씨를 무고 혐의로 경찰에 맞고소했다.
사진=이호형 기자
심재걸 기자 shim@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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