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 복권기금사업 성과평가… 국비 79억 확보
부산시는 도시재생사업으로 추진 중인 ‘행복마을 만들기 사업’이 기획재정부 복권기금사업 성과평가에서 2013~2014년에 이어 2015년에도 1위를 차지해 3년 연속 전국 1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10년부터 부산 전역의 낙후마을에 경제적, 문화적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마을재생사업으로 2012년부터 복권기금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기획재정부의 복권기금사업은 복권사업으로 조성된 재원을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관리, 사용해 복지제도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층, 소외계층 등을 지원하는 공익성격의 사업이다.
시는 이번 성과평가로 2017년 복권기금 배분에서 2016년 대비 25억원 정도를 추가로 지원받아 국비 79억여원을 확보하게 됐다. 또 복권기금사업 3년 연속 전국 1위를 달성함에 따라 2018년 복권기금배분에서도 인센티브를 추가로 지원받게 될 전망이다.
이번 평가에서 부산시 행복마을 만들기 사업은 복권기금지원 취지에 부합할 뿐 아니라, 마을공동체 활성화, 주민주도의 마을관리 및 공동체 자립운영 지원 등 사업관리 능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재 시에는 49개 행복마을이 있다. 시는 행복마을의 공동체 활동지역을 거점으로 하고 새뜰사업, 도시활력증진사업 등 국가 공모사업과 연계, 2015년 국비 228억원을 확보하는 등 낙후지역 주거환경 개선과 주민의 생활수준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시행 중이다.
이상흔 부산시 도시재생과장은 “행복마을 만들기 사업이야말로 지방자치시대에 시민이 스스로 제안하고 참여하는 지역공동체 사업”이라며 “지속적인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부산을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치섭 기자 s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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