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승인 로비 의혹으로 검찰 조사 중인 강현구 롯데홈쇼핑 대표의 구속 여부 결정(18일)에 이목이 쏠린다. 검찰은 지난 14일 방송법 위반,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증거인멸 교사 등 혐의로 강 대표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지난달 10일 검찰이 롯데그룹에 대해 전방위 수사를 시작한 이후 그룹 계열사 사장에 구속영장이 청구된 것은 처음이다. 이와 함께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이 지속 중인 가운데 19일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선친인 고 신진수씨의 제사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등의 만남이 이뤄질 지의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 밖에 올해 하반기 수입 대형차 시장 시장의 빅뱅이 예고된 가운데 한국지엠(GM)에서 수입ㆍ판매하는 대형 세단 캐딜락 CT6 출시(18일)도 자동차업계 관심사다.
롯데홈쇼핑‘비상’, 대표이사 구속되나
대표의 구속 가능성까지 열리면서 오는 9월28일부터 6개월 간 주요시간대 영업 정지를 앞두고 있는 롯데홈쇼핑에도 비상이 걸렸다. 미래창조과학부를 상대로 제기할 예정이었던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과 행정소송 등 향후 대응 논의도 중단된 상태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7월 초 협력업체 비상대책위원회와 미팅을 한 이후 현재 모든 논의가 멈췄다”며 “가처분 신청을 빨리 해달라는 비대회측 요청이 있지만 현재 수사 중인 혐의와도 관련된 부분이 있어서 난감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롯데홈쇼핑은 늦어도 8월 초에는 소송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롯데홈쇼핑은 영업정지 처분일로부터 90일 이내인 8월 24일까지 가처분 신청을 해야 한다.
산자부, 여름철 전력수급 비상 체제
산업통상자원부와 발전업계는 다음주부터 여름철 전력수급 관리 비상체제에 본격 돌입한다. 올 여름 최대 전력 수요가 사상 처음으로 8,000만킬로와트(㎾)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안정적인 전력 공급에 총력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이달 들어 11일에 이미 최대 전력 수요가 7,820만㎾로 지난 여름 기록을 경신했고, 지난달도 7,282만㎾로 6월 최대 전력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에 산업부는 15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를 ‘하계 전력수급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수급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주형환 장관은 15일 오후 수도권 전력 공급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서인천과 신인천 발전본부를 불시 방문해 전력 수급 상황을 점검했다. 이후에도 정부는 주요 전력 공급기관과 설비를 수시로 점검, 확인할 예정이다. 한국일보 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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