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도 조사 대상에 포함
국회 ‘가습기살균제 사고 진상규명과 피해구제 및 재발방지대책 마련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위원장 우원식)는 법무부를 조사 대상에 포함하고 가해 회사인 옥시레킷벤키저(옥시ㆍ현 RB코리아) 영국 본사 조사를 위해 현지를 방문한다는 데 잠정 합의했다고 15일 밝혔다.
특위 소속 여야 간사들이 마련한 잠정 합의안에 따르면 여야는 다음달 26일까지 예비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 기간 현장 조사와 교섭단체 차원의 사전 조사, 기관 보고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8월 초에는 옥시의 영국 본사에 대해 4박6일 일정으로 현지 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조사 방법은 우원식 위원장이 외교부 등과 조율해 확정할 예정이다.
여야는 다음달 16일부터 기관 보고를 진행하며, 국조계획서를 만들 때 조사 대상 포함 여부를 놓고 여야가 의견이 엇갈렸던 법무부도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전체 조사 대상은 15곳으로 늘었다.
이와 함께 여야가 각각 9명씩 추천한 전문가 총 18명을 위촉해 예비조사 기간에 의원들의 조사활동에 참여토록 할 예정이다. 이어 다음 달 29∼31일에는 청문회를 열고 정부·기업 관계자 등을 증인ㆍ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다. 당초 특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일정안을 의결하려고 했지만 환경노동위원회 파행으로 국회 일정이 차질을 빚으면서 18일로 회의 날짜를 재조정했다. 정재호 기자 next88@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