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럭 돌진 테러 사건이 발생한 프랑스 남부 휴양지 니스에서 한국인 13명이 연락두절 상태인 것으로 확인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외교부는 15일 “우리시간으로 오늘 오후5시 현재 영사콜센터를 통해 니스 지역에서 우리 국민 55명에 대한 연락두절 신고가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42명은 직접 안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13명은 물론 추가로 접수되는 사례에 대해서도 안전확인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연락 두절 상태인 13명은 신고자가 연락처를 모르는 경우(4명)와 현지 로밍이 안되어 연락자체가 어려운 경우(2명)도 포함돼 있다. 이들은 교민이 아니라 관광차 니스를 방문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지 한국 대사관은 긴급대책반을 구성하는 한편 직원 2명을 현장으로 급파해 우리 국민의 피해 여부를 파악 중이다. 아울러 외교부는 이날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재외국민 대책회의를 열고 니스 지역에 대해 여행경보를 1단계 ‘여행유의’에서 2단계인 ‘여행자제’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조영빈 기자 peoplepeopl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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