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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도시재생 전문가, 사상 노후지역 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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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도시재생 전문가, 사상 노후지역 자문

입력
2016.07.15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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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후된 공업지역인 스페인 ‘22@바르셀로나 혁신지구’를 첨단산업단지로 탈바꿈시킨 스페인 출신 도시재생 전문가가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해 부산을 방문한다.

부산시는 스페인 22@바르셀로나 혁신지구 대표 호셉 미겔 삐께(Josep Miquel Piqueㆍ사진)가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4박5일 간 사상공단 재생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부산을 방문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사상공업지역 재생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바르셀로나 ‘라몬 룰’ 대학과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번 방문은 업무협약 이행을 위한 후속사업이다.

테크노바(라살혁신파크) 회장을 맡고 있는 그는 스페인의 낙후된 포블레우 공업지역을 지식집약형 첨단산업단지로 변신시킨 경험을 갖고 있다. 삐께 회장은 바르셀로나 재생사업 관련 사업계획, 재정, 기술발전 등을 지원해 새로운 개념의 도시모델 조성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삐께 회장은 오는 20일 사상공업지역 현장을 방문해 재생사업 설명을 듣고 대상지 현황 분석 등 현장중심의 사상공업지역 재생 발전방안에 대해 자문할 계획이다.

21일 오전에는 도시재생, 도시계획 관계분야 워크숍을 열고 22@바르셀로나 혁신지구의 비전, 개발모델과 재생사업 개발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또 도시재생에 대한 단기, 중장기 계획 수립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에는 부산발전연구원이 주관하는 국제 컨퍼런스에서 도시혁신과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한 지역사회 참여와 역할 등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갖는다. 22일에는 사상스마트시티 지원 자문단 구성을 위한 관계부서 회의에 참석한다.

현재 사상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은 지난해 4월 재생사업지구로 지정된 데 이어 이달 들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본격적인 사업추진 동력을 얻었다. 시는 이번 자문이 재생사업지구 개발에 더욱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오는 10월에는 사상스마트시티 조성 담당 공무원들이 바르셀로나 재생사업지를 방문해 현지 전문가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민간투자촉진 노하우 등을 공유할 계획이다”며 “노후한 사상공단을 다양한 도시 기능이 공존하는 미래 첨단복합도시로 탈바꿈 시키겠다”고 말했다. 정치섭 기자 s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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