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 물놀이 안전을 책임질 드론(drone)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강원 강릉시는 15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경포 해수욕장에 ‘드론 인명 구조대’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동해안 해수욕장에서 무인항공기인 드론이 인명구조 역할을 맞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릉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정찰용과 구조용 드론을 각 1대씩 배치해 운영한다. 군부대와 해경 등 관련 기관에서도 경포 드론 인명구조대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게 강릉시의 설명이다. 강석호 관광과장은 “드론 인명구조대 투입으로 올 여름 강릉을 찾는 관광객이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게 돼 ‘해수욕장 안전사고 제로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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