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전화 부스가 전기차 급속충전소로 탈바꿈한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은 KT링커스와 함께 도로변 공중전화부스를 활용한 전기차 급속충전 사업을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환경공단과 KT링커스는 15일부터 서울, 성남, 대구, 순천 지역 공중전화부스에 전기차 급속충전기 9기를 설치하고 급속 충전서비스를 제공한다. 전기차 급속충전소 설치장소는 서울 3곳(금천구 가산동, 성동구 마장동, 구로구 구로5동), 경기 1곳(성남시 중원구 중앙동), 대구 3곳(달성군 논공읍, 동구 신천3동, 서구 평리3동), 전남 순천 2곳(덕암동, 조례동) 등 이다.
공중전화부스에 설치된 급속충전기 사용요금은 1㎾h당 313.1원이며, 전기차를 완전히 충전시키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25~30분이다.
현재 환경부가 전국 주요거점 및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운영중인 전기차 충전소는 완속충전기 5,405기, 급속충전기 337기다. 환경공단과 KT링커스는 앞으로 전국 공중전화부스를 활용해 매년 20곳씩 전기충전소를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박주희 기자 jxp93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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