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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ㆍ무안ㆍ신안 축산인 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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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ㆍ무안ㆍ신안 축산인 뿔났다.

입력
2016.07.14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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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무신축협 등 50여 단체 비상대책위원회 출범

‘축산업 홀대’김영란법 개정요구

전남 무안군 무안읍 녹색한우타운에서 한우농가협회 등 50여개 지역 단체 대표들이 모여 축산인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2016-07-14(한국일보)
전남 무안군 무안읍 녹색한우타운에서 한우농가협회 등 50여개 지역 단체 대표들이 모여 축산인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2016-07-14(한국일보)

목포무안신안축협은 14일 전남 목포시와 무안·신안군지역 축산인들이‘축산업 홀대 중단’을 촉구하며 전날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목무신축협은 13일 무안읍 녹색한우타운에서 한우농가협회 등 50여개 지역 단체 대표자들이 모여 농협법 개정 저지와 김영란법 개정을 위한 목포·무안·신안지역 축산인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

이들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미국산과 호주산 축산물의 무차별적인 공세 속에 자유무역협정으로 인한 최대 피해산업은 축산업이다”며“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축산업의 보호와 축산업 위상에 걸맞은 농협축산지주 회사 설립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이어“지난 2000년 축협중앙회 강제통합 후 축산업계는 농협법 132조 축산특례조항의 불평등도 감수하며 농협발전에 헌신했고, 국민의 대표 먹거리를 생산한다는 자부심으로 버텨 왔지만 돌아온 것은 축산업 홀대정책이었다”며 정부를 강하게 규탄했다.

또 오는 9월부터 시행에 들어가는‘김영란법’적용 대상에서 축산업을 제외해 줄 것을 요구했다.

목무신축협 문만식 조합장은“축산농가들이 정부의 홀대정책에도 소처럼 우직하게 자리를 지키며 국가를 위해 헌신해 왔다”며“정부와 국회에 축산특례 존치와 농협축산지주 설립, 김영란법 개정을 위해 강도높은 투쟁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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