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친환경택시 보급 공모
일반 보조금 등 2600만원 지원
청정 제주에 친환경 전기택시가 달린다. 구입비용도 전기차 보급확대를 위해 2,600만원에 이르는 보조금이 지급됨에 따라 일부 차종은 800만원이면 구입할 수 있다.
제주도는 2016년도 친환경택시(전기자동차) 보급사업 공개모집을 13일자로 공고했다고 14일 밝혔다.
보급목표는 100대로 다음달 26일까지 선착순 접수한다. 신청자격은 도내에 사업장 주소지를 둔 개인택시 및 일반택시 사업자이다. 보급 기준은 개인택시 1인 1대, 일반택시 사업자는 면허대수 범위 내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번 공모는 2030년까지 '탄소 없는 섬' 조성을 위한 전기자동차 보급사업 활성화를 위해 '택시운송사업의 발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친환경택시(전기자동차) 보급에 파격적인 지원을 강화했다.
우선 친환경택시 구매자에 대해 일반 보급 보조금 2,100만원(국비 1,400만원, 도비 700만원)을 포함해 친환경택시 교체사업비 500만원을 추가 지원해 총 2,600만원을 지원하게 된다.
택시용 전기자동차는 기아자동차 레이와 쏘울,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일렉트릭, 르노삼성자동차 SM3 Z.E, 닛산자동차 리프, BMW i3 등 6종이다. 다만 보급차종 중에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시행규칙 규정에 따라 중형택시 대상차종은 SM3 Z.E 1종이며, 그 외 차종은 소형택시 대상이다.
중형택시 SM3(RE) 차량가격은 4,190만원이지만, 보조금 2600만원과 제조사 할인을 포함하면 800만원이면 구입이 가능하다.
친환경택시 보급을 원하는 개인택시 및 일반택시운송사업자는 공모기간 내 전기차 판매처나 영업점(34곳)을 방문해 신청서와 사업자 등록증을 제출하면 된다.
도 관계자는 “친환경 택시보급으로 운수사업자는 LPG연료비 대비 30% 절감효과(일평균 200㎞, 월 21만원 절감)와 차량부속이 내연기관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인한 관리비 절감 등 경제적인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o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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