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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소백산 기슭 상수도 공급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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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소백산 기슭 상수도 공급 본격화

입력
2016.07.13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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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도 공급시설 공사가 추진되는 소백산 아래 영주시 단산면 좌석리 마을. 영주시제공
상수도 공급시설 공사가 추진되는 소백산 아래 영주시 단산면 좌석리 마을. 영주시제공

경북 영주시가 계곡물이나 지하수를 생활용수로 쓰는 소백산 중턱 마을에 상수도 보급을 본격화한다고 13일 밝혔다. 보급 대상 마을은 단산면 좌석리와 부석면 임곡리 일대다

시에 따르면 최근 행정자치부로부터 이 지역 지방상수도 배관 매설공사를 위해 8억 원의 특별교부세를 확보했다.

이 마을은 지하수마저 부족한 경우가 잦고 계곡물 수질검사 결과 비소가 검출되는 등 음용수 기준에 미달돼 마을상수도 개발도 어려운 실정이다.

지방상수도 보급이 완료되는 내년부터 주민들은 맑은 물을 마음껏 쓸 수 있게 됐고, 연간 1,500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소백산자락길 게스트하우스와 2017년 준공예정인 소백산국립공원 생태탐방연수원 등 관광시설에도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생태탐방연수원은 상시 근무인원만 50명이 넘고 연간 1만명 이상 교육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시설로 연수원 운영 활성화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도 클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장욱현시장과 최교일 의원의 긴밀한 협조로 행정자치부와 국민안전처 국회 등을 수시로 방문해 필요성을 적극 설명한 결과 특별교부세를 확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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