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투 싸움으로 진통을 겪던 대전시의회와 세종시의회의 후반기 상임위원회 구성이 가까스로 마무리됐다.
대전시의회는 11일 오후 본회의장에서 제226회 1차 정례회 4차 본회의를 속개해 4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했다.
다수당(22석 가운데 16석)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혜련 의원은 행정자치위원장, 전문학 의원은 산업건설위원장, 박병철 의원은 교육위원장을 각각 맡았다. 새누리당 박희진 의원은 더민주 김동섭 의원을 누르고 복지환경위원장 자리에 앉았다.
이로써 대전시의회는 후보 단일화를 성사시키지 못한 더불어민주당의 내분 등으로 지지부진하던 상임위 구성을 일단락했다.
세종시의회도 10여일 간 이어진 진통 끝에 이날 후반기 상임위 구성을 마쳤다.
세종시의회는 이날 오전 15명의 의원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본의회를 열고 운영위원장에 김선무(새누리당) 의원, 교육위원장에 이태환(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앞서 세종시의회는 지난 1일 제38회 제1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열어 행정복지위원장(김복렬 의원ㆍ새누리)과 산업건설위원장(안찬영 의원ㆍ더민주)을 선출했다. 하지만 운영위원장과 교육위원장 선출을 놓고 더민주와 새누리 간 의견 조율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파행이 이어졌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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