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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맥은 식상’… 유커 1만명, 레저 즐기러 인천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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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맥은 식상’… 유커 1만명, 레저 즐기러 인천 온다

입력
2016.07.11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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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간 30여차례 걸쳐 방문

바다수영ㆍ섬트레킹 등 예정

중국 탕산지역 트레킹 회원들이 1월 인천 강화도 마니산을 찾아 등산을 즐기고 있다. 인천관광공사 제공
중국 탕산지역 트레킹 회원들이 1월 인천 강화도 마니산을 찾아 등산을 즐기고 있다. 인천관광공사 제공

중국 허난성 수영 동호인 170여명은 지난달 25일 인천공항 인근 을왕리해수욕장에서 수영을 즐겼다. 동호인들은 서울 한강에서도 1차례 국내 동호회 단체들과 수영 교류전을 가졌다. 이들은 중국에서도 인기를 끈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촬영지인 송도석산 등을 둘러보고 지난달 말 출국했다.

한국을 찾아 보고 먹고 마시는 관광이 아니라 레저와 스포츠 등을 즐기고 체험하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늘고 있다.

11일 인천관광공사에 따르면 7~10월 4개월간 약 30차례에 걸쳐 중국인 관광객 1만여명이 인천을 찾는다. 이들은 을왕리해수욕장, 강화도 등에서 바다 수영과 섬 트레킹 등을 즐길 예정이다. 축구와 야구, 자전거, 태권도 등 스포츠 민간 교류전, 무용 서예 미술 등 문화예술 교류 등을 위해 인천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들도 있다.

중국 선전지역 관광객 2,000여명은 섬과 유람선 관광을 위해 8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10차례로 나눠 인천을 찾는다. 중국 학생단체 소속 1,000여명은 문화예술교류를 위해 인천을 찾고 6월 수영교류전에 이어 9월에도 500명 규모의 수영교류전을 을왕리해수욕장에서 연다.

이외에도 대규모 수학여행과 노인 교류 등도 예정돼 있다.

인천관광공사는 1월 중국 탕산지역 트레킹 회원 200여명을 대상으로 강화도 마니산 트레킹을 진행한데 이어 1월 태극권 무술 교류, 3월 광장무(집단 체조) 대회, 6월 수영교류전 등 다양한 관광상품을 출시해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했다.

인천관광공사 관계자는 “해양, 섬, 갯벌, 산, 갈매기 등 천혜의 관광 자원을 활용한 차별화된 테마 상품을 개발하는 등 고부가가치형 관광객 유치를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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