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거듭 잠수함탄도미사일(SLBM)발사 시험에 나섰지만 별다른 성과를 못낸데 대해 북한이 여전히 SLBM개발 과정에서의 기술적 과제를 해결하지 못한 것으로 보이며 따라서 향후 더 자주 시험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0일(현지시간)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에 따르면 미 항공우주연구기관 에어로스페이스 존 실링 연구원은 기고문을 통해 “빈번한 미사일 시험에도 북한은 여전히 중대한 기술적 과제에 직면해 있다”라며 이 같은 의견을 냈다. 실링 연구원은 따라서 북한이 최근 “무수단 미사일 시험에 박차를 가했지만 북한의 미사일 개발이 그 체계에 국한되지 않으며 향후 더 자주 발사시험이 이뤄지고 그에 따라 실패사례도 늘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북한이 SLBM을 전력화하는데 최소 수년이 필요할 것”이라며 “북한의 이런 시도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의 방어능력을 극복하기 위한 접근법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양홍주기자 yanghong@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