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미 경찰 저격범, 더 큰 규모 공격 계획”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미 경찰 저격범, 더 큰 규모 공격 계획”

입력
2016.07.11 07:46
0 0
한 흑인 여성이 댈러스 교회에서 열린 경찰 희생자 추도 예배에서 눈물을 글썽이고 있다. 댈러스=AP연합뉴스
한 흑인 여성이 댈러스 교회에서 열린 경찰 희생자 추도 예배에서 눈물을 글썽이고 있다. 댈러스=AP연합뉴스

미 텍사스 주 댈러스에서 지난 주 경찰 5명을 저격하고 사살된 마이카 제이비어 존슨(25)의 집에서 발견된 폭발물 제조 물질은 댈러스 전체에 타격을 줄 정도로 대량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댈러스 경찰은 이에 따라 존슨이 당초 벌인 사건보다 더 큰 규모의 공격을 계획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데이비드 브라운 댈러스 경찰서장은 10일(현지시간)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존슨은 훨씬 더 크고 광범위한 공격을 준비한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존슨은 폭발물 폭파와 관련된 연습을 해왔고 이는 텍사스 북부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만큼 큰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앞서 지난 7일 존슨의 자택에서 폭발물 제조물질, 방탄복, 소총, 탄창, 개인 전술 교본 등을 발견했다고 밝힌 바 있다.

브라운 서장은 이어 진압작전 당시 상황을 소개했다. 그는 “존슨이 2시간 가량 협상 과정에서 흑인 경찰과만 이야기하려 했다”라며 “거짓말을 하며 게임을 하려 했고 심지어 비웃고 노래를 부르며 자신이 몇 명을 죽였는지 묻기도 했다”고 밝혔다. 또한 “경찰을 더 죽이기를 원했으며 폭탄이 설치돼 있다는 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브라운 서장은 이어 “존슨은 폭탄로봇에 의해 사망하기 직전 엘 센트로 칼리지 주차장 건물 벽에 자신의 피로 ‘R.B.’라는 글자를 적었다”고 했다. 경찰은 이 약자가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 확실치 않으며 현재 분석 중이라고만 밝혔다.

양홍주기자 yanghong@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