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형 두산 감독/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잠실=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전국적으로 찜통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는 가운데 두산이 경기 전 훈련도 취소했다.
두산은 10일 잠실 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KIA와 경기를 앞두고 자율 훈련을 실시했다. 보통 경기 시작 3시간 30분 전이면 훈련이 시작돼 그라운드에 나와 선수들이 몸을 풀기 시작하지만 이날은 밖에 나와 훈련을 하는 선수를 찾아보기 힘들었다. 전날(9일) 선발 등판을 했던 장원준만 오후 3시쯤 나와 외야를 돌며 러닝 훈련을 했다.
경기 전 만난 김태형 두산 감독은 "(선수들에게) 쉬라고 했다"고 말했다. 평소라면 오후 2시가 되기 전부터 나와 그라운드에서 땀을 흘려야 하지만 날씨가 워낙 더워 체력적으로 더 지킬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전날 두산은 KIA와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다.
선수들은 자유롭게 각자 컨디션에 맞게 몸을 풀었다. 두산 관계자는 "실내 훈련장에서 가볍게 훈련을 한 선수들도 있고, 웨이트 트레이닝을 한 선수도 있다. 몸이 안 좋은 선수는 치료를 받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잠실=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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