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BBC 등에 따르면 안젤라 이글(55ㆍ여) 노동당 하원의원이 11일(현지시간) 당대표 출마 선언을 공식화할 예정이다. 9일 기자회견 중 이글 의원은 “국가에 대한 비전과, 강력한 노동당이 (영국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글 의원이 당원 투표를 통해 대표직을 거머쥘 경우, 테레사 메이 내무장관과 앤드리아 레드섬 에너지차관 중 보수당 차기 총리로 선출되는 인물과 함께 영국 최초의 여야 여성 대표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노동당 내에서 제러미 코빈 현 대표에 대한 불신임안이 통과된 데다 9일 대표ㆍ당원 간 타협 또한 무위로 끝나 이글 의원의 선출 가능성은 한층 높아진 상황이다.
김정원 기자 garden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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