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댈러스 경찰본부 추가 공격 위협으로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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댈러스 경찰본부 추가 공격 위협으로 폐쇄

입력
2016.07.10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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댈러스 경찰 특수기동대(SWAT)가 경찰을 대상으로 한 공격 위협에 대응해 지역을 통제하고 있다. 댈러스(텍사스)=로이터 연합뉴스
댈러스 경찰 특수기동대(SWAT)가 경찰을 대상으로 한 공격 위협에 대응해 지역을 통제하고 있다. 댈러스(텍사스)=로이터 연합뉴스

경찰을 집중적으로 노린 저격으로부터 이틀이 지난 9일(현지시간) 텍사스주 댈러스의 경찰본부가 다시 테러 위협을 받아 경찰이 경계 태세에 나섰다. 댈러스 경찰은 언론에 이메일로 보낸 성명문에서 “도시 전역에서 법 집행자들을 향한 익명의 위협을 받았으며 이 때문에 보안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도시 전역 주요건물에 경찰 특수기동대(SWAT)팀이 배치됐으며 경찰은 지역 주차장을 수색 중이다.

7일 댈러스 경찰을 저격한 범인은 주차장 차고에서 경찰과 대치하던 도중 사살됐다. 범인의 신원은 마이카 존슨(25)으로 전직 군인이었다. 그는 대치 중 경찰 측 협상가들에게 “흑인에 대한 경찰의 불공정한 대우에 분노했다. 특히 백인 경찰을 죽이고 싶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당국은 그가 테러조직이나 특정 운동과 관계없는 단독 범행을 한 것으로 결론 내렸다.

그러나 댈러스 사건을 모방한 경찰을 향한 공격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어 ‘흑인 대 경찰’구도가 형성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8일 미주리주 볼윈에서는 한 30대 남성이 교통 검문 중이던 경찰을 습격해 경찰과 용의자가 부상을 입었다. 조지아주 벨도스타에선 스티븐 벡(22)이 911에 신고한 후 도착한 경찰을 차에서 내리자마자 총으로 공격했다. 역시 총격전 끝에 경찰과 용의자가 역시 부상을 입어 치료 중이다.

인현우 기자 inhy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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